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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병산 정상에 나타난 동박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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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객이 동박새를 향해 손에든 과자 부스러기를 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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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병산 정상 테크에 나타난 동박새 


2월 15일 춘천시 금병산 정상 데크에서 등산객이 손바닥에 과자를 놓고 동박새를 부르자 눈길을 주고 있는 동박새.


동박새는 참새목 동박새과의 소형 조류로 중국 중남부, 일본, 타이완, 필리핀, 우리나라의 남부 지방에서 서식하며 제주도와 울릉도에서도 볼 수 있는 흔한 텃새다. 


동박새의 학명에서 ‘Zosterops’는 ‘띠’를 의미하는 ‘Zoster’와 눈을 의미하는 ‘ops’의 합성어로서 ‘둥근 띠를 가진 눈’을 뜻한다. 실제로 동박새의 눈 주위에는 흰색 둥근 띠가 있다.


날개 길이는 56.7㎜, 부리 길이는 11㎜, 부척(跗蹠: 새의 다리에서 정강이뼈와 발가락 사이의 부분)은 18.1∼20.7㎜이다. 번식기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지만 비번식기에는 무리로 생활한다. 번식 시기는 4∼6월이며 알의 개수는 4∼5개이다.


포란 기간은 약 11∼12일이며 육추(育雛 부화한 조류의 새끼를 키우는 일) 기간은 약 11∼13일이다. 동물성 먹이는 진드기류, 거미류, 곤충류(파리목·벌목·나비목·매미목·딱정벌레목·잠자리목) 등을 먹는다. 주로 낙엽 활엽수림 사이를 이동하면서 먹이를 찾아다닌다.


식물성 먹이는 꿀과 열매를 먹는데, 특히 동백꽃의 꿀을 좋아해 동백꽃이 필 무렵에는 동백나무에 무리로 모여서 꿀을 빨아먹는다. 울음소리와 생김새가 예뻐 불법으로 포획해 매매하거나 사육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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