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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춘천시민이 불편한 춘천시청 지하 주차장

편집국장 0 02.2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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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청사 주차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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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청 주차장 지하1층은 춘천시청 공무원이 주로 이용,지하 2층은 주로 민원인이 이용하고 유료

- 원주시청 주차장,지상 주차장은 민원인 전용, 지하주차장은 공무원(원주시청 직원)전용이며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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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청사와 민원을 위한 주차장 입구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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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춘천시민이 이용하는 춘천시청 지하주차장이 시민보다 공무원 편의 위주로 이용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춘천시청 주차장을 이용하는 춘천시민의 고질적인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무엇이 주차로 인한 춘천시민을 불편하게 만드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웃한 원주시청과 함께 알아봤다.


업무상 춘천시청을 자주 찾는다는 춘천시민 A 씨는 "춘천시청을 가기 위해 지하1층 주차장을 이용하는데 오전 10시에 지하 1층 주차장을 가서 서너바퀴 돌아도 빈자리가 없어 다시 핸들을 지하2층으로 돌려 주차를 하는데 매번 주차 할때마다 불편하다"고 했다. 


"차라리 지하 1층이 춘천시청 공무원을 위한 주차장으로 만들고 안내판 설치라도 하면 처음부터 지하 2층으로가서 주차를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이웃한 원주시 주차장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원주시청 주차 담당자를 만나봤다. 


이에 대해 원주시 주차장 간부급 담당 공무원 B씨는 "원주시청사 이전 신축공사 설계 시부터 민원인들의 편의와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지하주차장은 원주시청 공무원을 위해 전용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고, 지상주차장은 원주시청을 잠깐 방문하는 민원인을 위해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원주시는 지금도 공무원과 민원인 주차장을 분리해서 운영하고 있고 주차비는 무료다. 


원주시민 C씨는 원주시의 민원인을 위한 지상 주차장 이용 편의제공에 대한 의견을 묻자 "민원인을 비롯한 사회약자들을 위해 별도로 주차장을 지상에 마련한 것에 대해 접근성의 편리성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춘천시청 지하 1층 주차장은 주로 공무인이 이용하고 지하 2층은 주로 춘천시민이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주차비는 유료다.


춘천시 주차 담당 간부급 공무원 D 씨에게 "민원인은 하루 종일 춘천시청사 주차장에다 주차를 하는게 아닌 것 만큼 짧은 시간동안 이용하는 춘천시 민원인을 위해 지하 1층을 민원인 전용 주차장으로 구분해 이용하게 하고 이른 아침에 출근해 저녁 늦게까지 근무 후 퇴근하는 춘천시 공무원 차량은 지하 2층 주차장에다 주차를 하게 하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


이같은 물음에 대해 춘천시 간부급 공무원 D 씨는 "춘천시 소속 공무원들에게 주차를 하더라도 가급적 엘리베이터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하라고 권유한다"고 했고' 또 다른 춘천시 공무원 D 씨는 "자체 행사가 많아서"라고 말했다. 또 시설관리 주체인 "춘천시도시공사와 한번 검토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원주시는 지난 2007년 11월 21일 무실동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건물 연면적 4만9천407㎢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 이전했고 주차장면수는 지하층이 330면,지상층이 650면 등 총 1.000여 면의 주차장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춘천시청사는 2018년 7월 춘천시가 980억원을 들여 기존 청사를 철거하고 같은 자리에다 새로 지었다.1957년에 지어진 기존 청사를 지은 지 61년 만에 지하 2층 지상 8층에 전체 연면적 3만9000㎡ 규모로 준공됐다.

- 이상호 김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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