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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죽서루”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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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 죽서루의 겨울풍경


이번 달 10월 19일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건축문화재분과(위원장 전봉희, 서울대 교수)를 열어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삼척 죽서루”를 국보로 승격 지정할 것을 의결하고 10월 27일 국보 지정을 예고했다.


앞으로 30일 동안 국보 지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오는 11월 말경 최종 지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이번 달 10월 19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위원회 건축문화재분과(위원장 전봉희, 서울대 교수)를 개최하고 심의 결과를 오늘 발표했다. 


문화재청은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삼척 죽서루”가 역사적·문화적·건축적·건축사적·경관적 측면에서 탁월한 가치성이 인정되어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할 것을 예고했다.


삼척 죽서루는 관동팔경의 제1경으로 한국 전통건축사상인 자연주의 건축의 백미(白眉)로 평가되고 있는 대표적 건축물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삼척 죽서루는 창건 및 중건 기록과 문학·회화 작품이 다수 있는 역사적 가치, 건축물의 수리 등 변화과정 기록이 잘 보존된 기록적 가치, 누정의 다양한 문화성과 지역성을 가지고 있는 문화적 가치, 자연과 인공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건축적·경관적 가치 등이 높이 평가되었다.


삼척 죽서루가 처음 세워진 시기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고려시대 문인인 김극기가 죽서루에 올라 지은 시가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늦어도 12C 경에는 창건된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조선 태종 3년(1403)에 중건된 후 중종 25년(1530) 남측, 정조 12년(1788) 북측을 증축하여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삼척 죽서루는 삼척도호부(都護府) 객사(客舍)인 진주관 부속 건물로 2층 누각의 정자로 오십천변 절벽 위에 자연 암반을 그대로 사용하여 그렝이 공법을 다른 건축물에 비하여 많이 사용한 것이 큰 특징이다. 


삼척시는 2020년부터 삼척 죽서루 국보 승격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하여 문화재 지정 연구용역과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도출된 국보 지정 가치성을 재확인하고 2022년 강원도의 사전심의를 거쳐 문화재청에 국보 지정을 신청했고, 문화재청은 2023년 3월에 죽서루 현지실사를 했다.


삼척시는 삼척 죽서루 국보 승격을 위한 범시민 운동을 전개해 3만 6천 명이 서명한 서명지를 문화재청에 전달했고, 국보 승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죽서루 경내에서 생생문화재, 이승휴 백일장 및 사생대회, 죽서루 답사 프로그램 운영 등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였다.


특히, 다음 달에는 삼척 죽서루 국보 지정 염원을 담아 지역적 정체성 확립과 지속발전 가능성을 탐색하는 “삼척학 포럼”이 강원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와 전통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삼척 죽서루의 건축적 특성을 고찰하는 기획 주제 등으로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기존의 생생문화재 및 관아 활용사업 등을 계속적으로 진행함과 동시에 삼척 죽서루를 중심으로 한 문화재 야행을 새로이 선보일 예정이며,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연중 개최하여 역사와 문화가 늘 함께 하는 문화유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척 죽서루가 국보로 지정되면 강원특별자치도는 13번째 국보를 가지게 되고, 건축물로서는 1962년 지정된 강릉 임영관 삼문 이후 60년 만에 지정되는 것으로, 삼척을 상징하는 문화 아이콘이자 정신적 핵(core)으로서 시민의 문화적·지역적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는 큰 경사가 될 것이다.

 

이번 국가지정문화재 삼척 죽서루 국보 지정 예고는 30일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오는 11월 말경 최종 지정 여부를 확정하고 지정 고시를 하는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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