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권역

춘천시, 춘천시민 의견 듣는 "마을 정책나무" 운영

춘천뉴스 0 0 0

- 칭찬·불편·아이디어로 분류되는 ‘참여형 소통나무’ 운영

- 퇴계동·석사동 행정복지센터에 정책보드 설치

- 시민 누구나 제안 가능, 실명 참여자에게는 시장 직접 회신 


“마을 정책나무에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춘천시(시장 육동한)가 퇴계동과 석사동 행정복지센터 로비에 ‘마을정책나무’ 정책보드를 설치해 시민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제안하고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을 정책나무’는 주민들이 정책 아이디어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포스트잇에 자유롭게 작성해 나뭇잎처럼 보드에 붙이는 형식의 참여형 소통 방식이다. 포스트잇 색상에 따라 △칭찬(노랑), △불편(빨강), △아이디어(파랑) 등으로 의견을 분류할 수 있어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의견을 남길 수 있다.


정책나무는 석사동은 11월 4일, 퇴계동은 11월 첫째주까지 운영되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춘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읍·면·동과 관련된 제안도 제시할 수 있다. 수집된 의견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후 절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실명으로 의견을 남긴 참여자에게는 육동한 시장이 회신서를 전달해 시민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육동한 시장은 “형식적인 회의실 간담회를 넘어, 시민 누구나 일상 속 공간에서 시정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진정한 참여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며 “정책나무가 주민 의견이 정책으로 성장하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춘천시는 8월부터 11월까지 전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간담회를 운영하고 있다. 회의실이 아닌 현장과 일상 속에서 시민을 만나기 위해, △‘커피 토크’, △‘마을 정책나무’, △‘시장과 함께 걷는 동네 한바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호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