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여미푸드, 동내면 취약계층에 나눔 실천
춘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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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 창업 후 첫 나눔, 동내면에 한우불고기 등 250만 원 기부
- 중학교 3학년 친구사이, 30년 만에 ‘대표와 복지담당자’로 재회 눈길
- 지역사회에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 담아 취약계층에 전달 예정
㈜여미푸드(대표 오용승)가 18일 동내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최명애)에 250만 원 상당의 한우불고기 등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창업 후 꼭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다’는 오 대표의 다짐에서 시작됐다.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회사가 자리한 동내면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를 결심한 것이다.
특히 이번 나눔에는 뜻밖의 사연이 있다. 기부를 전달하러 온 업체 대표와 동내면 사회복지 담당자가 중학교 3학년 때 같은 반 친구였던 사실이 밝혀진 것. 두 사람은 30년 만의 재회에서 ‘나눔’이라는 뜻깊은 인연으로 다시 연결됐다.
오용승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지역사회에 반드시 보답하자’고 스스로와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뿌듯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최명애 면장은 “오랜 친구의 만남이 이렇게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져 동내면을 더욱 포근하게 만들 것”이라며 “전달받은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 물품은 동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한부모 가정,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