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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종축장 부지에‘강원 오페라 하우스’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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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사업비 2,000억 원 규모, 개관목표는 2032년 

- “다양한 시도 있었지만 번번이 무산돼... 이번엔 책임지고 추진할 것”

- “강원 오페라 하우스는 원주시의 랜드마크를 뛰어넘어 대한민국 대표 건축물이 될 것”



강원특별자치도지사(김진태)는 19일 원주 옛 종축장 부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 오페라 하우스를 건립하기로 전격 발표했다.


강원 오페라 하우스의 예정 부지는 약 30년 째 방치되고 있는 원주시 반곡동의 옛 종축장 부지로 2014년부터 활용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드라마 세트장, 미술관 등 다양한 제안이 있었지만 번번이 무산되어 방치되어 왔다.


앞서 6월과 9월에 원강수 원주시장이 오페라 하우스 건립 건에 대해 도에 공식적으로 제안하였고, 원주지역 시 사회단체들은 건립 이행 촉구를 위해 릴레이 캠페인과 도내 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건립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가 각계각층에서 이어졌다.


건축연면적 20,000㎡,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오페라 극장 및 복합공연장, 문화창작과 체험센터 등으로 구성된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총사업비는 2,000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개관은 2032년이 목표이다. 


김지사는 기자회견에서 “30년 가까이 방치되어 온 옛 종축장 부지는 행정이 무책임하게 방치했다”면서, “다양한 제안이 있었지만 번번이 무산되어 말뿐인 약속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책임지고 추진하겠다” 며 행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원주시민들의 문화 인프라 시설에 대한 강한 열망을 도지사로서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임을 덧붙여 이야기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내년까지 7,800억 원의 세수가 부족한 상황으로 대규모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부담도 되지만 최대한 국비를 확보해 추진하고 부족한 부분은 도비와 원주시비로 충당할 계획”임을 설명했고,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등 사전 절차를 차근차근 이행하며, 원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추진하겠다” 며, 추진 과정의 어려움도 차분하게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앞으로 강원 오페라 하우스는 사업비 2,000억원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구상하는 만큼 원주와 강원특별자치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고품격 오페라 하우스와 복합공연장, 문화창작·체험센터 등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에 함께 한 원강수 시장은 “도시 성장세에 맞춰 시민의 문화예술 공연수요 충족을 위해 오페라와 대형공연이 가능한 공연장 건립이 반드시 필요한 현실이었는데, 건립 추진이 확정되어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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